서울시가 산불 순찰및 진화 기능을 높이기 위해 산불전용헬기.경비행기.조랑말 등의 확보에 나선다.
시는 우선 산불진화 전용 헬기를 예산(60억원)이 확보되는 대로 조기 도입키로 했다. 도입 검토중인 러시아산 '까누프' 는 한번에 3천ℓ까지 물을 나를 수 있다.
이에 비해 보유중인 프랑스산 중(中)헬기 '도핀' (2대.각 60억원)과 미국산 경헬기 '벨' (6억여원)은 각각 한번에 9백ℓ와 6백ℓ의 물을 싣고 날 수 있다. 이들 헬기는 원래 인명구조용이다.
시는 또 2005년까지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산불 예찰용 경비행기와 조랑말 10필을 갖출 계획이다. 기동성이 좋은 조랑말은 관악산 등 서울 주요 8개산에 배치할 예정. 한편 올들어 서울 주요 산에는 모두 75건의 산불이 발생, 1만1천여평의 산림을 태웠다.
장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