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 건교부에 성과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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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교통부 과장이 2천만원의 성과금을 받는 등 건교부 공무원들이 국가예산을 절감한 공로로 '예산 성과금' 제 도입 후 최대 액수인 1억9천1백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

건교부는 16일 기획예산처가 실시한 예산 성과금 심사결과 건교부 업무 18건이 1백2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돼 1억9천여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액수는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에게 최고 2천만원의 성과금을 주는 예산 성과금제 도입 후 부처별 최대 액수로 건교부는 ▶1998년 1건 1천만원▶99년(상반기) 1건 6백만원의 성과금을 받았었다.

성과금은 '제설모래 살포기' 등을 창안한 전남 광주국도유시건설사무소 보수과에 1천50만원이, 각종 도로건설사업 예산절감안을 제안한 건교부 도로관리과 K모 과장에게 2천만원이 지급되는 등 건교부 공무원 29명에게 나누어 지급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교부 업무가 사회간접자본 시설 공사 등 예산규모가 큰 사업을 담당하는 데다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창안이 활발하게 이뤄져 예산 절감액과 성과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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