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녹색건설대상/삼성물산 건설부문] 화석에너지 사용 제로 ‘그린 투모로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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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두바이에 짓고 있는 세계 최고층 버즈두바이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그린 투모로우’를 공개하면서 국내 그린홈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선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기술을 최적화해 화석연료의 투입을 ‘제로(0)’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건물 내에 수백 개의 센서를 장착 해 향후 ‘미래형 그린홈’의 기초 연구자료로 삼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총 68가지의 기술이 적용된 그린투모로우는 건물 효율화를 통해 연간 에너지 수지를 제로나 플러스로 유지해주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실제 그린투모로우는 건물의 최적화 배치와 향, 고성능 단열, 벽체나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크게 낮추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계 및 전기 설비를 적용해 기존 주택대비 약 56%의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여전히 남게 되는 약 44%의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 궁극적으로 화석에너지 사용을 제로화했다.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내년에는 저층부(1~3층)와 최상층을 대상으로 냉·난방에너지를 80%까지 절감한 아파트를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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