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아홉차례 등락… 208.67로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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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급락한 나스닥시장의 영향으로 개장 직후 2백선까지 떨어졌다가 무려 아홉 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소폭(3.16포인트) 오른 208.67로 장을 마쳤다.

11일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사자 주문도 많았지만, 일단 총선 전에 이익을 챙긴 뒤 관망하려는 매도세도 만만찮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천6백21만주와 2조8천4백5억원을 기록, 약세장의 모습은 그대로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1개 등 2백7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1백97개로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팽팽히 맞섰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3천2백원)과 한솔엠닷컴(2천9백50원) 등이 총선 뒤 합병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소폭 올랐으며, 하나로통신(-5백원).드림라인(-1천6백원)은 내림세를 보였다.

네이버와의 합병에 실패한 새롬기술은 실망매물이 쏟아져 주당 4천3백원이 떨어졌으며, 며칠 동안 강세를 보이던 마크로젠.벤트리 등 생명공학주들도 이날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투신권은 이날 7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개인들은 3백5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총선 결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향은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투명성이 해소돼 바닥에서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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