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선택 … 아프간에 미군 3만 명 증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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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3만 명의 미군 증파를 골자로 한 새 아프간 정책을 발표한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더불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동맹국에 수천 명 규모의 추가 파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지난 8월 말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의 4만 명 증파 요청을 거의 채우게 된다. 또 아프간 주둔 미군은 10만 명(현재 6만8000명)에 육박하게 되며, 전비는 750억 달러(약 87조원) 이상이 된다. 오바마는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이 같은 대국민 연설을 한다. 3~5년에 걸쳐 병력을 서서히 감축해 이 지역 치안을 아프간 보안군에 넘기겠다는 출구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워싱턴=최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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