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몽드 만우절 기사에 속아 오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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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파리〓연합] 프랑스의 권위지 르몽드가 러시아 한 일간지의 만우절 기사에 속아 오보를 냈다가 정정보도를 내는 등 소동을 빚었다.

르몽드는 지난 5일자에서 러시아의 '모스코브스키 콤소모레츠' 의 보도를 인용,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의 사냥 솜씨에 반해 그를 발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가 이 기사가 '만우절용' 으로 확인되자 독자들에게 해명 기사를 실었다.

르몽드의 모스크바 특파원은 "문제의 기사에 대해 사흘동안 확인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그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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