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대형 할인점…롯데 마그넷 5백억 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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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롯데 쇼핑이 전북 전주시에 대형 할인점을 짓는다.

전주시는 24일 "롯데가 서신동 백제교 옆 2천여평의 부지에 할인점 '마그넷' 을 신축키 위해 교통영향평가서를 최근 시에 제출했다" 고 밝혔다.

롯데는 교통영향 심의 평가가 끝나면 늦어도 4월 안에 건축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5백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마그넷 전주점은 지하 2층에 지상 9층, 연면적 1만6천여평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할인매장을 설치하고, 3~6층은 주차장, 7~8층에는 7개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복합영화관)' 를 입주시킬 방침이다.

마그넷은 특히 유통시설로는 전북 최대 규모인데다 할인점 기능만 갖춘 다른 매장과 달리 쇼핑몰과 문화공간을 같은 건물에 배치시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그넷의 출점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체들이 출혈 경쟁을 우려하고 있으며 지역 극장주들이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여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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