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인명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오후 2시15분쯤 충남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 양성중학교 옆 야산에서 불이 나 마을 주민 박종례(81.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경찰은 숨진 朴씨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길이 야산으로 옮겨붙자 진화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3시30분쯤 전북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 상황마을 뒤편 야산에서도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3천여평을 태우고 2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경기도 양주군 남면 한산리산1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나무 등 임야 2ha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밖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
전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