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배드민턴] 남자복식 '한국 독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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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한국이 영국오픈 배드민턴 복식 3개 부문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남자 복식은 한국팀끼리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나경민(대교)-정재희(삼성전기)조는 11일(한국시간) 벌어진 준결승에서 중국의 가오링-킨이유안조를 2 - 0으로 꺾고 12일 밤 중국의 구준-게페이조(세계랭킹 2위)와 결승전을 벌인다.

나-정조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지난달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 참가가 뜸해 나-정조에 1위를 내준 구준-게페이조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나-정조는 그동안 구준-게페이조를 한번도 꺾어보지 못해 고전이 예상된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조도 중국의 리우용-게페이조(세계랭킹 2위)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준결승에서 크리스 부르일-에리카 반덴 휴빌조(네덜란드)를 2 - 0으로 일축한 김-나조의 우세가 점쳐진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지난해말 부진으로 세계랭킹 3위로 처진 김동문-하태권조가 상승세의 이동수-유용성조(세계랭킹 2위.이상 삼성전기)와 '집안 싸움' 을 벌인다.

준결승에서 랭킹1위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인도네시아)를 꺾은 김-하조의 파워와 '형님팀' 인 이-유조의 노련미 대결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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