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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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베이루트〓외신종합]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착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의 일부지역을 공식 병합하는 대신 팔레스타인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절반지역에 독립국가를 세울 수 있도록 제의할 방침이라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가 10일 보도했다.

하레츠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의 최종지위 및 팔레스타인 난민귀환 문제 등 일부 민감한 사안들이 9월까지 타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최종 평화협정 대신 부분적인 장기 협정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바라크 총리는 양측이 동등한 주권국가의 자격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팔레스타인 과격분자들이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할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11일 만나 레바논을 계속 침공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를 동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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