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 사태 법정 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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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취임 승인이 철회된 상문고 재단법인인 동인학원의 이우자(李優子.57.여) 전 이사장 등 6명은 5일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임원승인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李씨 등은 소장에서 "교육청이 상문고의 일부 불순 교사들과 이에 동조하는 전교조 교사들의 교육청 점거농성 등을 회피하기 위해 이사 선임 승인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 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상춘식(尙椿植)전 교장의 부인 李씨와 친누나 등 6명이 재단의 새 이사진으로 선임되면서 교사들이 교육청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갈등이 재연되자 교육청은 지난달 10일 李씨 등에 대한 임원 승인을 철회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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