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불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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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7일 낮 12시쯤 속초시 설악동 국립공원 설악산 집단시설 B지구 안 속칭 달마봉에서 산불이 발생, 2㏊의 산림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서 등은 헬기 6대와 소방차 12대, 5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2시10분쯤 산불을 껐다.

이번 산불은 지형이 험한 곳에서 발생한데다 때마침 불어닥친 강풍을 타고 음식점.대형 콘도미니엄 등이 밀집한 속초 시내 방면으로 번져 초동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주민 徐모(54.여)씨가 낙엽을 태우는 과정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속초〓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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