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형주 기세등등 국민은행도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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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형주들이 한껏 날개를 펼친 하루였다.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삼성전자가 4.2%나 올랐다. 거래량도 87만주에 달해 지난 7월 16일 이후 가장 많았다.

포스코는 3일 연속 오르면서 18만4000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감위의 김정태 행장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 국민은행은 전날보다 1.5% 올랐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국민은행은 징계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 행장에 대한 징계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데다 악재가 완전히 표면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정보기술(IT)주와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46포인트 오른 836.34에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베이가 등록 취소를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옥션이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5포인트 오른 370.31로 장을 마쳤다. 2개월여 만에 370선을 회복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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