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 의약분업 지지발언 교수에 15차례 협박 전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의약분업 관련 TV토론에 출연해 의약분업을 지지했던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梁奉珉.48.서울 서초구 반포동)교수가 "협박전화를 받았다" 며 23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梁교수는 "방송 출연 이후 19일까지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느냐. 죽여버리겠다' 는 등의 협박전화가 15차례나 걸려왔다" 고 말했다.

경찰은 梁교수의 집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협박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梁교수는 지난 17일 밤 방송된 KBS '길종섭의 쟁점토론' 에 출연, 의약분업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의료 수가의 인상은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의사들도 수입.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전진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