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의원 29명 교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나라당 공천에서 당 최다선(7선)인 신상우(辛相佑·부산 사상)국회 부의장과 오세응(吳世應·경기 성남 분당을)전 국회 부의장이 탈락했다.

이로써 황낙주(黃珞周·7선·경남 창원을·불출마)·김수한(金守漢·6선·전국구)전 국회의장·최형우(崔炯佑·6선·부산 연제·와병)·이중재(李重載·6선·전국구)고문 등 6선 이상 현역의원 6명 전원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지역구(부산 연제)출마를 선언한 이기택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을 낙천하되 비례대표 출마와 부산·경남 선대위원장직을 권유키로 해 파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한다. 5선의 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3선의 백남치(白南治·서울 노원갑)의원을 비롯, 김도언(金道彦·부산 금정)·백승홍(白承弘·대구 서구)·김재천(金在千·경남 진주)의원도 탈락했다.

17일 밤까지 재공천에서 밀려난 의원은 29명(지역구 공천 탈락 9명, 전국구 임기 만료 10명, 지역구 불출마 10명)이며, 21명의 현역 의원이 경합 또는 비례대표 검토대상으로 재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현역 탈락률은 30% 안팎이 될 것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만제(金滿堤) 전 포철 회장은 대구 수성갑, 부산 남구는 이상희 의원이 확정됐다. 서초갑에는 박원홍, 동작을은 김찬진 의원, 안양 동안은 심재철 부대변인으로 각각 조정됐다.

김교준·최상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