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호남시장 공략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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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자상거래에 다단계 판매 방법을 도입한 ㈜이웹코리아(http://www.ewebkorea.com)가 호남지역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일반 전자상거래 업체와는 달리 인터넷이나 명함·대화를 통해 회사 사이트 주소와 상품을 홍보하는 ‘사이버 딜러’라는 특별회원을 두고 있는데,소비자가 전자 쇼핑몰에서 OOO딜러가 추천인이라고 밝히고 상품을 구입하면 그 딜러가 해당 매출에 비례해 수당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와 오는 3월29일부터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의 인터넷 판매 대행 협약을 맺었다.

오는 6월7일 광주 비엔날레 폐막 때까지 전국의 사이버 딜러를 통해 입장권 4만장 가량을 팔아주겠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또 지난 16,17일 양일간 광주의 한 호텔에서 광주·전남지역 사이버 딜러 7백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1998년 5월 설립된 ㈜이웹코리아는 현재 사이버 딜러 형식의 개인사업자 1만5천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6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 사이버 딜러 중 호남지역 비율이 10%에도 못미쳐 이곳 주민들을 상대로 회사 홍보와 함께 사이버 딜러 확대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 회사 양헌석 전무는 “호남은 사람들 간에 정이 끈끈해 사이버 딜러의 활동이 크게 기대되는 곳 중의 하나”라며 “사이버 딜러들은 개인 소득을 올리면서 정보 마인드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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