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반목에서 화해와 상생으로 들어가는 한국의 둥근 천년의 문이 열린다.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李御寧)가 기획한 '천년의 문' 설계경기 공모전에서 건축사사무소 오퍼스의 우대성(禹大性ㆍ31)대표와 이은석(李恩石.38)경희대 교수의 공동응모작 '천년의 링' 이 16일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2002년 서울 상암동에 세워질 이 평화의 문 1호는 모형에서 보이는 큰 원이 지름 2백m 규모다.
'천년의 문은 한국을 대표할 새천년 조형물로 10년마다 하나씩, 그리고 통일이 되는 해에는 또 하나 더해 2100년까지 모두 12개가 세워질 예정이다.
조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