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외암민속마을 숲 쉼터·산책로 조성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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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된 아산 외암민속마을 숲이 전통 숲으로 가꿔진다. 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 숲 20㏊에 경관이 뛰어난 나무를 심고 쉼터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숲을 민속마을과 연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산림청에 사업계획을 신청했다.

시는 외암민속마을 곳곳에 산재한 유휴토지를 활용해 은행나무 단지 20여 곳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 연차사업으로 20곳을 선정해 은행나무 6000그루를 심어 아산 시목(市木)의 상징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외암민속마을(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소자료 제236호)은 500여 년 전부터 강씨, 목씨 등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했고 400여 년 전 이씨 일가가 이주했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이간 선생이 마을의 이름인 외암을 자기 호로 사용한 후 외암리로 불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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