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델라웨어 예선서 매케인에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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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외신종합]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지명전 델라웨어주 예선에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51%를 득표, 25%를 얻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는 19일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선 준비에 힘을 쏟으며 그동안 이 지역을 거의 포기했기 때문에 예상밖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델라웨어주는 올 여름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12명의 대의원을 파견한다. 부시 주지사는 승리가 알려진 뒤 "내 지지자들을 고무시켜줄 좋은 소식" 이라고 즐거워했다.

매케인 상원의원도 "내가 돈 한 푼 안쓰고 가보지도 않은 곳에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즐거운 일"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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