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와 차관보급 외교채널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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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탈북자 7명의 북한 강제송환 때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차관보급 외교채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6일 "러시아측에 고위 실무급 외교채널 상설화에 관한 우리 정부의 의사를 전달했다" 며 "러시아 정부도 우리 입장에 공감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구체적 협의는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재룡(張在龍)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 왕이(王毅) 부장조리(차관보) 등 외교부 고위 관리들과 실무채널 구축방안 논의 등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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