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얀마 추방 대학생 입국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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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방콕 AFP〓연합]미국은 최근 미얀마에서 추방돼 태국 국경 수용캠프에 수용돼 있는 미얀마 학생 2천여명을 받아들이기로 태국과 합의했다고 태국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미얀마 군사정권으로부터 추방된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캠프를 올해 말까지 폐쇄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태국 당국은 "1진 2백명이 3개월 안에 미국으로 떠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미얀마 학생들의 추가 월경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에 맞춰 학생들을 정밀 조사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태국 당국은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10월 몇몇 수용캠프 출신이 포함된 미얀마 학생들의 방콕 주재 미얀마 대사관 점거로 태국.미얀마 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이후 학생들의 제3국 추방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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