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새얼굴 12명 프로필]

[반기문 외교]

짜임새있는 일처리를 한다는 평판을 듣는다.

외시(3회) 첫 세대 간판. 업무의 점수를 매기는 데 정확한 노신영 전 총리의 눈에 들 정도. '홍순영 전 장관이 고교 후배임에도 차관으로 발탁. '1994년 북핵 위기 때 주미공사로 '한.미 '조율과정에서 활약.

부인 유순택(55)씨와 1남2녀. ▶충북 음성(56)▶충주고.서울대 외교학과▶외무부 제1차관보▶청와대 의전.외교안보수석▶주 오스트리아 대사

[김상권 교육]

9급에서 출발해 보사부.재무부.국방부에서도 근무했다.

초등학교에서도 4년 동안 교편을 잡은 적이 있어 교직사회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인 양명자(55)씨와 1남1녀. ▶전남 해남(57)▶광주사범.국제대'▶교육부 공보관'▶교육부 대학교육정책관▶경기도 부교육감▶국제교육진흥원장

[김동근 농림]

쇠고기 협상 등에 많이 나가 국제감각이 있으며, 공공근로사업으로 '생명의 숲가꾸기 운동' 을 추진한 아이디어맨. 영남 출신이면서도 2년 만에 국장에서 차관으로 고속 승진.

부인 김영애씨와 1남3녀. ▶울산(53)▶부산고.서울대 농대▶기술고시 8회▶농림부 축정과장▶농정국장▶산림청장

[이정재 금감위부위원장]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94년까지 재무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관료와 이코노미스트의 장점을 겸비했다는 평.빈틈없는 일처리와 뛰어난 친화력이 강점이다.

신구대 교수인 부인 박금옥(49)씨와 2남. ▶경북 영주(54)▶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재무부 이재국장.재무정책국장▶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예금보험공사 전무

[이유수 비상기획위장]

문민정부 시절 기갑장교 출신으로는 처음 군단장에 발탁된 순수 야전군인. 하지만 국방부.합참 등 정책부서 근무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은 약점. 맹호부대 중대장으로 2년간 월남전 참전. 기갑장교답지 않게 차분하고 무난한 성격. 부인 임동애(51)씨와 2녀. ▶강원 홍천(57)▶부산고▶육사 20기▶수도기계화사단장▶7군단장▶국방대학원장

[나승포 공무원교육원장]

줄곧 내무부.행정자치부에서 일해 지방행정에 밝다.

지역경제국장과 지방재정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기여. '호방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나포' 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부인 송순자(61)씨와 3남. ▶전남 함평(58)▶광주고.국제대▶행시 10회▶전남 여수.목포시장▶전남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김재영 행자]

30여년 동안 과천.포항시장 등 지방행정기관을 두루 거쳤다.

1983년 이후 내국세의 13.27%로 묶여있던 지방교부세율을 15%로 인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부인 강순자(56)씨와 1남1녀. ▶경북 의성(58)▶경북고.연세대 법학과▶행시 10회▶내무부 지방재정국 재정과장▶내무부 공보관.지방행정국장▶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

[한정길 과기]

장관을 배출한 행시 7회 중 유일하게 1급으로 있다가 이번에 승진. '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농수산부.재무부.공정거래위.총리실을 두루 거쳤다.

7년간의 총리실 경력이 몸에 밴 듯 추진력을 보이기보다 총리실 공직자 특유의 신중.무난한 처신을 한다.

부인 최영희(53)씨와 1남1녀. ▶함남 흥남(54)▶용산고.서울대 법대'▶재무부 보험국장'▶공정거래위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총리 정무수석비서관

[정동수 환경]

1972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보험정책 등을 다뤘으나 경제기획원과 합쳐진 뒤엔 예산업무를 많이 봤다.

서민풍에 대인관계가 좋으며, 등산과 테니스를 즐긴다.

부인 이찬정(54)씨와 2남. ▶서울(55)▶서울고.서울대 상대▶행시 11회▶재경원 공보관.경제협력국장▶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

[박주환 법제처장]

서민적 풍모에 소탈한 성격의 외유내강형. 주로 형사부 업무를 맡아왔'으며 민원업무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다.

제주지검장 시절 '친숙한 제주방언' 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법률구조 제도와 회사법 분야에 해박해 많은 저서를 냈다.

부인 한성림(54)씨와 2남1녀. ▶경남 창녕(57)▶경북고.서울대 법대▶사시 10회▶대검 형사부장▶제주.울산.대전지검장

[신순우 산림청장]

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고 있는 장애인이면서도 이를 극복했다.

'매일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며, '긍정적인 사고로 상하의 신망이 높다.

지난해 '공직자 '재산등록시 재혼한 부인의 상속재산이 20억원을 넘어 화제에 오르기도.

부인 김복순씨와 1남4녀. ▶전남 고흥(59)▶장충고.고려대 법대▶행시 7회 ▶농림부 유통정책국장▶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

[문동후 소청심사위장]

1994년 정부조직 개편안 마련 주역으로 활약했다.

문민.국민의 정부,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년반 동안 소청심사위원으로 지낸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부인 오세옥(51)씨와 1남1녀. ▶경북 김천(51)▶경북고.서울대 법대▶행시 12회▶청와대 의전비서관▶총무처 조직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