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매버릭스 넬슨 감독 통산 900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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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돈 넬슨(60)감독이 통산 9백승 고지에 올라섰다.

넬슨 감독은 매버릭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드릭 세발로스(22득점.10리바운드).마이클 핀리(18득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9-91로 역전승함으로써 대기록을 달성했다.

넬슨 감독의 9백승은 레니 윌킨스(애틀랜타 호크스).패트 라일리(마이애미 히트).빌 피치(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레드 아우어바흐(전 보스턴 셀틱스).딕 모타(전 매버릭스)에 이어 여섯번째다.

넬슨 감독은 1976~77시즌 밀워키 벅스 감독으로 부임한 후 88~89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95~96시즌 뉴욕 닉스로 이적했고 97~98시즌부터 매버릭스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통산 승률 56.1%, 플레이오프 승률 45.5%를 기록했다.

매버릭스는 3쿼터까지 70-76으로 뒤졌으나 4쿼터 들어 세발로스와 휴버트 데이비스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히고 경기 종료 2분24초 전 그레그 버크너의 슛으로 90-89로 역전시켰다.

피스톤스는 제리 스택하우스가 36득점하며 분전했으나 지난 23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부상한 팀리더 그랜트 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는 동부지구 선두팀 마이애미 히트를 1백1-88로 꺾고 6연승을 구가했다. 드림팀 센터로 선발된 히트의 기둥 알론조 모닝은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 개인 통산 5천리바운드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 랩터스는 트레이시 맥그래디(17득점.11리바운드)와 안토니오 데이비스(17득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게리 페이튼(29득점)이 버틴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94-77로 승리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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