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 신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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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올해 사상 최고 영업실적을 기대하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성과급을 원상회복시킨 데 이어 부장급 이하 직원 임금을 인상한다.

이 회사는 9일 임금단체협상 격인 한가족협의회를 열어 대졸 이상 연봉제 직원의 능력급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도체·액정화면(LCD) 라인의 비(非)연봉제 직원은 직무조정급을 올린다. 삼성전자 직원 임금은 기본급 60%와 능력급 40%로 돼 있다. 기본급은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능력급을 올려 전체적인 임금 인상 효과를 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케팅 등 비연구개발(R&D) 분야와 R&D 인력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R&D 인력은 비R&D 인력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아왔다.

결과적으로 비연구개발(R&D) 부문 부장급 이하 사원을 중심으로 연봉을 5~10% 인상한다. 인상된 급여는 이번 달(2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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