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마라톤 세계 톱랭커 총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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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세계 톱클라스 마라토너들이 오는 4월 16일 런던에 모인다.

런던마라톤대회 주최측은 13일(한국시간) 세계기록(2시간5분42초) 보유자 할리드 하누치(모로코)와 전 세계기록 보유자 호나우두 다코스타(2시간6분5초.브라질)를 비롯, 거트 타이스(2시간6분33초.남아프리카공화국).조세팟 키프로노(2시간6분44초.케냐) 등 걸출한 마라토너들이 출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세계랭킹 5위중 4명이 모두 출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세계랭킹 3위 모세스 타누이(케냐.2시간6분16초)는 같은 달 19일 열리는 보스턴대회에 출전한다.

이밖에 지난해 챔피언 압델카더 엘모아지즈(모로코)와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시아 투그웨인(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출전, 2시간8분 이하로 뛰는 마라토너만 9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기록만 좋다면 20만달러 정도의 개런티는 아끼지 않는 주최측의 과감한 투자가 세계적인 건각들을 런던대회로 불러모으는 이유" 라고 분석했다.

여자 부문에도 세계기록(2시간20분43초) 보유자 테글라 로루페와 여자 단독레이스 세계기록(2시간23분22초) 보유자 조이스 쳅춤바(이상 케냐)가 출전,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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