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생 이것만은 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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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청솔학원 CS교육컨설팅 수석컨설턴트

중3 학생들은 특목고 입시가 끝나면 대학입시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진학을 위한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 이 때 우선 고민되는 것은 선행학습 정도다. 또 비교과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수능과 내신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둬야 할지, 대학별고사를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

목표를 명확히 하자
장래 희망 직업이나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적이지 않다 해도 어느 정도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 적성검사, 진로상담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열의를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학생만이 상위권이 된다.

내신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고등학교 중간, 기말시험이 갈수록 어려워 진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1학년 과정도 내신성적에 대부분 반영된다. 1학년 과정이 바탕이 돼야 2, 3학년도 안정적인 성적 유지가 가능하다. 수시에서는 전형유형에 따라 내신의 영향이 크다. 석차 및 표준점수, 등급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주요과목(국어, 영어,수학, 사회 또는 과학)은 고교 입학 전에 1학년 1학기 과정 정도는 미리 보는 것이 좋다.

수능은 매우 중요하다
정시에서 수능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리고 갈수록 수능 난이도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고등학교 초부터 내신과 함께 수능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서도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므로 수능은 아직도 입시의 가장 큰 변수다.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공부를 철저히 하는 것은 통합교과형 논·구술준비와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통합교과형 논·구술 준비는 지금부터
통합교과형 논구술은 하루아침에 끝나지 않는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필요하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주요 대학들은 수시, 정시에서 통합교과형 논술 및 구술이 당락을 좌우한다. 기본적으로 교과 지식을 토대로 한다는 점을 잊지 마라. 내신과 수능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곧 논구술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자.

수학은 변화에 관계없이 매우 중요하다
수능 수리영역과 대학별고사에서의 수리논술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고1 수학 과정은 수능의 직접적인 출제범위가 아니라 해도 기본 바탕으로 출제된다. 착실하게 정리해 둬야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 수리논술 출제범위도 고등수학 전 과정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고1 수학은 선행학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과목이다. 수학에서 어려움을 느끼면 다른 과목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삼위일체식 종합 관리가 필요하다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따라서 세 가지 모두 삼위일체식 종합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방법은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비교과 준비를 위한 공인외국어시험 준비도 고려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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