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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도 금융거래…업계·은행 업무제휴 확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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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오는 3월부터 편의점에 설치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증권.카드 등 제2금융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하나은행은 12일 삼성증권 및 삼성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3월 초부터 연중 무휴로 24시간 동안 ATM을 통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우선 2월 중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의 2백여개 점포에 인터넷이 가능한 첨단 ATM을 설치, 입출금.잔액조회 등 은행업무를 시작한 뒤 3월부터 증권.카드 업무도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고객들은 편의점에 설치된 하나은행 ATM을 통해 ▶대금 입출금 및 조회▶계좌이체▶투자정보 조회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철폐조치가 실시되는 대로 사이버 트레이딩까지 가능해진다.

또 삼성카드 고객들도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대출 원금 및 이자 납부 등 각종 카드 관련업무도 볼 수 있다.

한편 LG유통.보광훼밀리마트와 ATM 설치계약을 맺은 한빛은행도 1월 중 10여개 점포부터 시범적으로 은행업무 서비스를 개시한 뒤 3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증권.보험.카드 등 제2금융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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