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 '성 추문' 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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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광주전남여성단체협의회·고흥민주단체협의회·순천YWCA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40여명은 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고흥군의회 성추문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7월 고흥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일부 의원이 의장선거 과정에서 성상납과 금품 살포 의혹을 제기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성매매 등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재원을 조달해야 할 지방의회가 성상납 등의 불법 관행으로 의장단을 구성한 것은 추악한 행위”라며 “해당자의 의원직을 박탈하고 군의회는 즉시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순천시청 주차장 주변에 천막을 설치했으며,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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