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5인치 LCD TV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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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남균 LG전자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장이 6일 55인치 LCD TV를 살펴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LG전자는 6일 세계 최대 크기인 55인치의 LCD(액정화면) TV를 출시했다. PDP TV는 60인치대까지 상용화됐지만, 시판용으로 나온 LCD TV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내놓은 46인치(분리형)제품이 가장 컸었다.

LG의 이 제품은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셋톱 박스를 TV 내부에 내장한 일체형이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개선 시스템인 'XD엔진'을 탑재해 밝기와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화소 수를 기존 디지털 TV보다 두배 이상 높여 화질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시판가격은 1950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 디지털영상미디어 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은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평면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디지털 TV 전송기술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LCD TV, 2007년 PDP TV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LG전자는 55인치 일체형 LCD TV 출시를 기념해 구입 고객에게 DVD플레이어 복합 17인치 LCD TV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할 계획이다.

이현상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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