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인천 도림 1,500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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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대한주택공사가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일대 4만여평을 개발, 1천5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주공은 지난 7월 인천시로부터 사업 시행권을 넘겨받은 도림택지지구 개발을 위해 내년 10월부터 대지조성 공사와 주택건설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천시로부터 개발계획.주택건설 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현재 80% 정도 토지매입이 이뤄진 상태다.

택지개발은 두개 블록(2만평)으로 나눠 진행된다. 8천5백평 규모의 1블록에는 임대 아파트 7백30가구가 공급되는데 22평형 6백42가구, 24평형 72가구다.

1만4백50평 규모의 2블록에는 전용면적 18~25.5평의 일반 분양용 아파트 7백여 가구 등 총 1천4백30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 아파트는 평형별로 30평형(전용 23평) 1백90가구, 33평형(25평) 4백52가구 등이다. 단독주택지 48필지도 공급한다.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이 2백10%로 낮은 편이어서 단지내 주거환경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주택부지를 제외한 2만여평의 땅에는 어린이 공원 두곳을 포함해 공원 3곳, 초등학교 1개교와 도로.상가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하반기, 단지 완공은 2002년말로 예정돼 있다.

도림지구는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주변이 그린벨트여서 자연환경이 쾌적하며 도로망이 잘 갖춰져 인천시청까지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또 서창인터체인지를 통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 자동차로 서울까지 빠르면 40분에 정도 가능하다는 게 주공측의 설명. 또 2만2천가구의 미니 신도시 급으로 추진 중인 논현2지구가 5년후 완공되면 상가 등 논현지구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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