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플러스의 10월 31일 조사에서도 ‘원안대로 9개 부처 이전 추진’(35.3%), ‘아예 15개 부처 전부 이전’(13.4%) 등 ‘원안+α’에 대한 지지가 48.7%로 수정안 지지 39.4%(사업 대폭 축소 21.5%+전면 백지화 17.9%)보다 높았다. 반면 9월 26일 조사 때는 ‘원안+α’ 지지가 42.4%, 수정안 지지가 46.7%로 지금과 반대였다.
당초 수정안 지지 여론이 우세했다가 한 달 만에 추세가 뒤집힌 것은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라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권 여론이 9월 ‘원안+α’ 38.1%대 수정안 47.9%였다가 10월 ‘원안+α’ 50.2%대 수정안 35.9%로 크게 달라진 게 결정적이다.
김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