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식품 우선주 매수가격 44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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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진로종합식품 우선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됐다.

진로식품은 상장폐지에 앞서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을 주당 4백40원에 장내에서 매입하겠다고 21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주식매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매수가격은 보통주 주가를 기준한 것으로 우선주 주가(3만8천4백50원)에 비하면 1% 남짓에 불과한 낮은 가격이다.

진로식품 우선주는 지난 8월 6천원대에 불과했으나 1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만원대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두차례나 감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진로종합식품 우선주는 특별한 이유 없이 투기적인 매수세로 주가가 이상 급등했던 종목" 이라며 "마지막에 주식을 산 사람만 피해를 보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진로식품은 영업부문 전부 양도로 영업활동이 정지됐으며 지난 1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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