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급발진 제어장치 개발 특허출원-대구대 허성관교수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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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지역 대학 교수들에 의해 개발됐다.

대구대 산업안전연구소 허성관(許星觀.53.자동차산업기계공학부 교수)소장은 22일 "기존에 개발된 자동차 급발진 예방장치의 단점을 보완해 급발진을 2~3중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특허출원했다" 고 밝혔다.

이 급발진 제어장치는 시동을 걸때 25kg/㎠ 이상의 힘을 주어 브레이크를 밟아야 압력스위치에 의해 기동전동기의 전원이 연결돼도록 돼있다.

시동이 걸린 뒤에도 시동엔진 회전수가 1천2백rpm이하로 안정되고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만 변속레버의 잠금장치가 해제돼 조작이 되도록 했다.

특히 음성장치를 마련, 탑승에서부터 시동까지 모든 조작을 안내하도록 해 안전운전 효과를 높였다.

이 제품은 許교수를 비롯, 경산대 민경선 교수.안동과학대 최종탁 교수.경북외국어테크노대 임승환 교수.영진전문대 박동은 교수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들이 합작해 만들었다.

許교수팀은 이와함께 U턴차량을 좌회전차량과 구별하기 위한 충돌방지 U턴표시등을 개발했다.

이 등은 자동차의 뒷유리창 중앙부나 유리창의 좌측 상.하단 등에 설치하면 된다.

문의 053-850-6544.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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