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서 '고구려사 왜곡' 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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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 등을 논의할 남북 공동 학술토론회와 자료전시회가 11일부터 이틀간 금강산 온정각에서 열린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개최할 이번 행사에는 남측에서 강만길(상지대 총장) 남측 협의회 위원장과 최광식 고려대 박물관장 등 160명이, 북측에서 허종호(역사학회장) 북측 위원장과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70명이 참석한다.

남측은 지난 2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남북 역사학계의 토론과 공동연구를 북측에 제안했으며, 북측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사 문제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금강산 행사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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