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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신종플루 감염 5명 추가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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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 등 5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에따라 국내에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4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4세 여성(충청권)과 53세 남성(강원권), 45세 여성(수도권), 79세 남성(호남권), 80세 여성(수도권) 5명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로 분류했다"고 1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24세 여성은 평소 심근염을 앓고 있었지만 고위험군은 아니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첫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 27일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았지만 29일 사망했다. 평소 폐렴 증세가 있던 53세 남성은 28일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났고 29일 확진 판정, 30일 사망했다.

45세 여성은 지난 9월 27일 입원해 당뇨, 폐결핵 등 만성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중 10월 22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으나 30일 사망했다. 폐렴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보였던 79세 남성은 24일 첫 증상을 보인 후 30일 사망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폐렴을 앓던 80세 여성은 27일 확진 진단을 받고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나 31일 사망했다. 30일 사망한 3세 남아에 대해서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 가운데 34건은 고위험군, 6건은 비고위험군이나 최근들어 비고위험군의 사망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날씨가 차가와지면서 환자 수 증가로 인한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위험군이든, 비고위험군이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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