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치매요양병원 내년 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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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남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 시립 치매요양병원이 세워진다.

창원시는 8일 1백50병상 규모(땅 1천4백 평)의 치매전문요양병원을 짓기로 하고 건물설계의 현상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년 5월에 착공, 2001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신과 전문병원인 형주병원(경남 양산)에서 위탁운영한다.

5~7명의 전문의가 배치되고 기능훈련실.재택요양훈련지도실 등 치매환자의 재활을 위한 특수시설이 들어선다.

이 병원은 의료보험 수가를 적용받아 치료비는 일반병원과 같지만 간병비 등을 줄일 수 있어 일반 치매전문병원보다 치료비가 30% 정도 싸다.

시는 이와 함께 이 병원 근처 성심요양원 땅 4백여 평에 치매전문요양시설을 2001년초까지 세운다.

이 요양시설은 영세민 치매환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비는 17억원.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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