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선진국형 중고차 매매단지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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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선진국형 중고차 매매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부천자동차매매단지' 가 지난 1일 부천시 오정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 중고차 시장은 무질서한 매장분위기와 들쭉날쭉한 가격 등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완전히 개선해 새로운 중고차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5천여평의 부지에 차량 1천여대를 전시할 수 있으며, 정비업체와 보험회사.할부금융회사 등 관련업체는 물론 식당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 12개 매매상사가 입주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차종별 전시와 가격감정제 및 품질보증제 도입이다. 단지내 모든 중고차량을 바코드화해 전체 차량 보유현황과 차량상태를 고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고, 1급 정비사가 각 차량의 성능과 상태 등을 종합점검해 적정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매매단지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거래도 조만간 개시할 계획이며, 신차와 외제차 딜러도 입주하게 된다" 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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