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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전 총리 ‘김앤장’ 고문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달 29일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난 한승수 전 총리가 국내 최대 법률사무소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복귀한다. 한 전 총리는 2004년 6월부터 지난해 2월 총리로 내정되기 전까지 김앤장 고문으로 일했었다. 한 전 총리는 28일 본지와 통화에서 “총리를 그만둔 뒤 정부의 민간 특사 활동 등을 하는 와중에 법률 시장이 개방되는 상황에서(김앤장 측이) 자문을 요청해와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대 대외활동에 힘을 보태려 한다”며 “총리를 그만두자마자 가는 것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본래 있었던 곳이고 외교 활동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인 만큼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직 총리가 퇴직한 뒤 얼마 안 돼 대형 로펌 고문으로 옮긴 것은 구설에 오를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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