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추풍령 넘으면 추풍낙엽'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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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나 혼자 뛰고 있는 것 같다. " -자민련 박태준 총재, 자신의 정치개혁 노력에 정치권서 호응하는 목소리 별로 없다며.

▷ "추풍령만 넘어서면 추풍낙엽. " -자민련 이원범 의원, 지역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추풍령 아래쪽(영남권)에선 내년 선거 때 여권후보들이 전패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 "덩치가 크면 우릴 먹으려 들고 덩치가 작으면 제휴할 가치가 없어. " -현대자동차 이계안 사장, 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나 여의치 않다면서.

▷ "무엇이 조직을 위해 이익이 되는가를 살피지 않고 무엇이 조국을 위해 올바른지만 따져왔다. " -테닛 미 FBI 국장, 은퇴하는 브라이언트 부국장을 칭송하며.

▷ "나는 준비된 아버지. " -팝스타 마이클 잭슨, 자신의 아버지처럼 10남매를 키우고 싶어 온갖 육아서적을 읽었다면서.

▷ "콘돔에 구멍을 뚫는 방법부터 기저귀에 보조금을 주는 방안까지 온갖 궁리를 다했다. " -이탈리아 바스토키라르디의 시장인 벤디티, 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독신남성에게 중과세한다는 조례를 발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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