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왕 대검 수사기획관 '김태정.박주선씨 최대한 빨리 소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이종왕(李鍾旺)대검 수사기획관은 1일 "사직동팀을 압수수색한 것은 보고서 유출수사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고 말했다.

- 압수수색한 곳은.

"경찰청 조사과가 위치한 사직동팀 사무실과 최광식 과장을 포함한 관계자 2명의 자택이다."

- 사직동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계획은.

"압수수색 자료를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다. 때가 되면 사직동팀 책임자 등은 공개 소환하겠다. "

- 배정숙씨가 공개한 사직동팀 최초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의 작성 및 유출경위도 조사하나.

"사직동팀에서 작성됐다면 당연히 살펴본다. "

- 2차 소환된 박시언씨가 1일 새벽 귀가하며 '여권 핵심인사들에게 돈을 줬느냐고 강도 높게 추궁받았다' 고 주장했는데.

"로비 의혹에 대해 검사가 확인차원에서 개괄적으로 물어본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것은 없다.

"

- 朴씨는 '다시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 고 하는데.

"수사검사가 여러 복안을 갖고 있을 것이다. 참고인은 강제구인이 안되니 필요하면 본인의 협조를 구해 다시 부르든지 할 것이다. "

-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 사본중 '최순영 구속의견' 이 누락된 문건과 포함된 문건의 동일성 감정은 언제 끝나나.

"오늘 감정전문가에게 의뢰했다. "

- 최순영 회장 비서실장에게도 로비 의혹'을' 추궁했나.

"기본적으론 문서유출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불렀다. 금품 로비부분도 추궁했으나 부인했다.

"

- 김태정 전 총장과 박주선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소환이 늦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한 신속히 하겠다. 그러나 기간을 정해 놓고 하면 실수할까봐 걱정이다. "

김정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