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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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청소년 이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가 착공 6년 4개월만인 오는 6일 완공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 일대의 옛 청소년공원 1만7천평에 세워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1일 "비영리법인이나 청소년 단체에 위탁운영토록 할 방침" 이라고 밝히고 "운영자 선정과 운영 프로그램 마련을 거쳐 내달 중 정식개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짜리 건물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 면적은 5천2백여평. 경기도지원비 등 모두 5백73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는 ▶문화시설(극장)을 비롯, ▶연수시설(교육관.도서관.연수관)▶체육시설(수영장.체육관)▶옥외시설이 있다.

◇ 문화시설동〓6백85석 규모의 대극장은 회전식 무대.이동식 오케스트라 박스 등 예술회관급 시설을 갖췄다.

음악연주회.연극 공연.영화시사회.집회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밖에 전시장과 1백80석 규모의 소극장도 갖추고 있다.

◇ 연수시설동〓교육.도서실 기능 등이 있는 연수시설동 2.3층엔 8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침실(4인1실)이 있다.

또 식당.써클실.도서관.강당.교육실.전시실이 설치돼 있어 단체나 그룹단위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한눈에 시가지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체육시설동〓체육관과 수영장이 있는 체육시설동은 1천2백3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 눈길을 끈다.

수영장은 5백80석 규모의 관람석과 방송시설, 50m길이 레인 10개등 국제규격을 갖춰 전국체전급 수영대회도 손색없이 개최할 수 있다.

◇ 옥외.기타시설〓청소년들이 놀이.문화.휴게.운동.교육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들어서 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놀이동산.테니스장.1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롤러스케이트장.수용인원 3백명 규모의 주제광장.야외공연장.산책로 등을 갖췄다.

◇ 운영계획〓수원시는 1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문화센터 인수 및 임시운영팀을 구성했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험가동을 거쳐 비영리 법인이나 청소년단체에 위탁,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개관후의 운영 프로그램 준비가 부족한데다 위탁운영권자를 찾지 못할 경우 한동안 부실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홍기(尹弘基)수원시 자치기획국장은 "개관시기에 맞춘 프로그램이 준비완료 단계에 있으며, 시설관리공단이 직영하는 대안도 마련돼 있어 정상운영에 차질이 없다" 고 밝혔다.

0331-229-2140.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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