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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반대 金총리와 의견일치"-박태준총재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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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전.충남지역을 순방 중인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3일 대전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합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김종필(金鍾泌.JP)총리와 (내가)완전히 일치돼 있다" 고 말했다.

朴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9일 金총리가 총리공관 오찬회동에서 "합당문제를 포함해 당의 진로를 朴총재에게 일임한다" 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朴총재는 "명예총재(JP)가 내년에 당으로 오면 나는 당연히 물러나고 그분이 직접 지휘하는 게 당세확장이나 통솔에 가장 효과가 클 것" 이라고 말해 金총리의 자민련 복귀 후 자신은 물러나고 金총리를 총재로 추대할 생각임을 밝혔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공주지구당 개편대회를 열고 정진석(鄭鎭碩)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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