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라인 공개시스템 내년 인허가 관련 200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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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서울시가 도입중인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OPEN)의 공개대상 민원업무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2~3월께부터 인허가 관련 2백개 업무의 민원처리 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키로 했다" 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소방.위생 등 10개분야 27개 민원업무가 공개되고 있다.

시는 전체 3백여개의 각종 민원업무중 즉시 처리가 되는 간단한 민원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처리과정부터 결과까지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현재 공개가 검토중인 주요 업무로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관련업무가 포함돼있다.

그동안은 유흥주점.단란주점 관련 업무만 공개됐으나 앞으로는 부조리 소지가 큰 음식점 관련 민원은 모두 공개하겠다는 것.

또 건설안전본부.시립병원 등 산하 사업소의 각종 세외수입 관련 업무도 공개대상에 포함시킬 에정이다.

시 관계자는 "2백여종의 민원처리 과정이 공개되면 시민들은 거의 모든 민원의 처리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며 "공개업무에 대해서는 감사를 강화해 공무원의 부조리가 차단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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