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원 30일 '시위휴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오는 30일 전국 대부분 의원들이 휴진.휴업할 것으로 보여 외래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柳聖熙)는 '왜곡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규탄대회' 를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의협은 이에 따라 전국 지부별로 당번의원을 지정, 개원토록 하고 행사에 참여할 의원들은 사전에 휴업신고서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거나 휴진안내문을 게시토록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국 의원들의 자발적인 협회 행사 참여를 봉쇄할 수 없는 만큼 행사 당일 외래환자의 불편이 예상된다" 며 "당일 입원.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체계를 갖추도록 의협에 협조를 구해놓고 있다" 고 말했다.

의협은 약사의 임의조제 완전 금지 등을 주장, 국회에 상정중인 의약분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권영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