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키장 개장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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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원도내 스키장 개장이 낮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등 기상여건이 맞지 않아 20일에서 27일로 연기됐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평리조트의 경우 20일부터 전체 27개 슬로프 중 초.중급자 코스인 옐로우와 핑크, 고급자 코스인 레드 슬로프등 3개 코스를 우선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27일로 연기했다.

용평 리조트 관계자는 18일 "스키장 개장을 위해 울타리 보수작업등을 모두 완료하고 지난 16일부터 인공 눈만들기 작업을 시작했으나 낮 기온이 영상 4~5도를 나타내면서 제설작업이 여의치 않아 개장을 일주일쯤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또 20일 개장 예정이었던 고성군 알프스 리조트도 눈만들기 작업이 늦어져 개장일을 오는 27일께로 잠정 결정했다.

오는 27일부터 전체 22면의 슬로프중 초.중급자용 코스 4~5개를 개장할 예정이었던 횡성군 둔내면 현대성우리조트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개장을 일주일쯤 연기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 스노보드장이 설치돼 있는 평창군 봉평면 보광휘닉스파크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7일부터 전체 13개 슬로프 가운데 중급자코스인 펭퀸.호크 코스부터 개방해 입장객을 받기로 했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는 예정대로 12월3일 전체 13개 슬로프중 2~3개 슬로프를 시작으로 개장에 들어간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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