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부터 홍보까지 만화영화의 모든것 '애니메이션 제작…'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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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최근 들어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늘어남에 따라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에 관한 안내서 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의 모든 것' 은 런던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교수를 역임한 영국의 원로 애니메이터 리처드 테일러가 풍부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들에게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서다.

기존 안내서들이 전통적 기법인 셀 애니메이션을 주로 소개해왔다면, 이 책은 클레이(점토).모래.유리.스크래치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의 세계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신선하다.

'곡스' '월레스와 그로밋' 등 최신작을 예로 들어 작가들마다 지니고 있는 미학적 특징을 서술했다. 또 시나리오 작성.스토리보드 만들기 등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 후 홍보.마케팅 같은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만화영화 제작의 전 단계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만화영화에 관한 재미난 정보를 얻기에 손색이 없다. '존 할라스의 유럽 애니메이션 이야기' 를 펴냈던 도서출판 한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2탄이다.

세종대 영상만화학과 한창완 교수가 번역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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