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방크 은행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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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남윤호 특파원]한국계 손 마사요시(孫正義)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방크는 오릭스.도쿄해상화재보험.이토요카도 등과 연합, 현재 파산 처리 중인 일본채권신용은행을 인수하겠다고 정식 제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채권신용은행에 대해서는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프랑스의 파리바 은행 등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소프트방크 등 4사 연합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투자비율은 소프트방크가 50% 전후, 도쿄해상화재보험.이토요카도.오릭스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며, 이밖에 외국계 금융기관과 지방은행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방크는 일본채권신용은행을 인수할 경우 증권에 이어 은행업에도 진출함으로써 인터넷을 이용한 종합금융망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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