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가을로 들어서는 진입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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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여름이 끝나고 땀이 많은 계절에서 마음이 메마르는 가을로 접어들고 있음이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대화나 거리 풍경에서 느껴졌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쨍하게 맑은 공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중) 괜스레 하늘이 맑게 느껴지고 새삼 공기가 청량해진 것 같다면, 착각일까. 가을로 들어서는 진입로, 9월.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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