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5개지역 준농림지등 1천여만평 도시지역 편입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과 팽성읍, 안중.포승(현덕면 포함).진위면 등 5개 지역내 준도시.농림.준농림지역 3천4백61만㎡가 도시지역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이같은 내용의 국토 이용계획 변경안을 마련, 경기도와 건설교통부 등의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시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건축이 쉬워지면서 땅값이 크게 오르게 된다.

특히 현재 평택 도심에만 집중된 상업.공공.주거시설이 분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변경안에 포함된 곳은 변두리 지역인 ▶동삭동(9백5만㎡) ▶팽성읍(4백86만㎡) ▶안중면(3백54만㎡) ▶포승.현덕면(7백70만㎡) ▶진위면(9백46만㎡)등이다.

평택시는 옛 송탄시와 평택시내 중심을 잇는 지점에 위치한 동삭동은 법원.검찰청을 중심으로 한 법조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팽성읍은 추팔지방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조성키 위해 도시지역 편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오산시와 인접한 진위면은 하북전철역(경부선 제2복선 전철구간)신설계획에 따라 인구가 증가할 것을 감안했다. 안중면과 포승.현덕면은 평택항.포승 국가산업 단지.평택호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배후단지 건설이 불가피해 도시지역으로 편입키로했다.

평택시는 주민의견 수렴 등 세부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경기도.건설교통부 등의 승인을 받아 지역을 주거.상업.공업.녹지용지 등으로 세분화해 특색있게 개발할 방침이다.

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