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종시에 연구소·학과 신설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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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대는 20일 세종시 보완 문제와 관련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계획이 구체화되면 그와 연계된 융합학문연구소 또는 학과를 (세종시에) 신설하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현재로는 단과대학 이전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는 정치권 일각에서 “세종시에 정부부처 이전은 최소화하고 연구 기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서울대 공대 등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근래까지 “이전 계획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00년대 들어 줄어든 공대 정원 600명을 다시 확보해 세종시에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공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고정애·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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